구슬치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 어린시절부터 보이던 중독자의 특성. (유년기) 아마 5학년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동시대 어린아이들이 그랬듯 동네마다 축구, 발야구, 팽이치기, 나이 먹기(전봇대를 하나씩 잡고 했던 놀이였던 거 같네요..) 등의 놀이를 매일매일 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 놀이 중에서는 누군가의 소유물을 뺏고 뺏기는 놀이는 없었지요. 근데 이후 구슬치기를 알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동네 놀이터에서 흙바닥에 세모를 그리고 그 안에 구슬을 몇 개씩 걸고 멀리서 쇠구슬을 던져서 세모 안에 구슬들을 밖으로 나가게 하면 그 구슬들이 다 제 것이 되는 놀이였죠. 저는 이 구슬치기를 잘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문방구에서 20알에 200원하던 구슬을 부모님을 졸라 한두 봉지 사면 다시 다음날 동네 아이들에게 모두 잃고 오곤 했으니까요. 근데 어느 날 항상 잃기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