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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으로2011/11/07 21:49

제목이 다소 도발적이다.
하지만, 사실은 책이름이다.
군생활하며 읽은 74권의 책 중 72번째로 읽은 책의 이름이다.


요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드는 생각은!
"대한민국에 소프트웨어는 없다."는 사실이다.
오로지 SI만이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흥미와 적성 모두가 "컴퓨터, IT, SW"에 수렴하는 사람이다.
내가 가야할 길, 진로는 사실 정해져 있다.
그런데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의 정체성이 서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사실 나는 뭔가 일을 맡아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에는 정말 자신있다.
하지만 여건이 여러모로 아쉬운 것 같다.

대한민국 컴퓨터공학과를 비롯한 여러 공대에서 배우는 지식이 참으로 얕아서,
기업체에 입사해서 전공과 관련 없이 다시 교육을 받고 그런 것이 사실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안 한 것은 아니다.
삼성SDS에서 PL로 일하시는 분께 DB에 대한 교육도 받고 그랬다.

그래도 아쉽다.
욕심은 그래도 당당하게 "저 이런저런 교육을 받았고, 뭐 할 줄 압니다."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우리나라 교육여건은 그런 환경이 아니니까. 두리뭉실하게 넓게 기본적인 것만 적당히 하게 되니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사회 탓만 하고 싶진 않다.
사실 내 스스로 마음 먹으면, 마음껏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배우고 할 수 있었겠지.


삼성전자에 들어가건, 삼성SDS에 들어가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시장 자체가 "인력으로 경쟁하는 것"은 같은 것 같다.
삼성전자에 들어가서 더 많이 일 하고 더 많이 버느냐!
삼성SDS에 들어가서 삼성전자에 비하면 덜 일하고, 조금 적게 받느냐!

난 삼성SDS에 들어가서 덜 일하고, 적게 받고 말겠다.
그리고 좀 더 나중을 생각하고, 내 가정과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내 2가지 꿈 중 하나는, 좋은 아버지 그리고 좋은 남편이 되는 거니까!
회사일 잘 하는 것 처럼, 집안 내에서 내 역할 잘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문제다.
이거 정말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거다.


비록 지금은 소프트웨어 시장이 참 아쉬운 부분이 많다지만.
한 때, 광운대학교에 대해 참 아쉬웠던 점이 많았고 그런 가운데에서 내 스스로 내 역할을 만들어나갔던 것 처럼!
언젠가 내 스스로 내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 날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내 역할에 충실하고 나의 가치를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


그게 나의 꿈이자, 내 길이었으면 한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내일 휴가 복귀를 해 볼까?^^ ㅠ_ㅠ))))))
슬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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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르샤™